사진제공=정재윤 테라피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1990년대 '미녀 개그우먼'으로 불리던 정재윤이 '뷰티 전문가'로 변신했다.
최근 정재윤은 각종 미용 건강 프로그램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뷰티전문가로 활동하며 미용계의 '별난 여자'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서울예대 출신 정재윤은 1987년, 19세의 나이로 MBC 공채 1기 최연소 개그우먼에 발탁됐다. 이후 박미선과 함께 '별난 여자'라는 코너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그해 MBC 코미디 부문 여자 우수상까지 거머쥐었다.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난 최근, 정재윤은 뷰티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재윤은 "당시 '미녀 개그우먼'이라는 애칭으로 불러주신 것은 감사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미녀 개그우먼의 수명은 짧다, 그보다는 '미녀'를 만들어내는 뷰티 전문가가 되자'는 꿈을 꾸었다"라고 밝혔다.

정재윤의 뷰티 전문가 열망은 2008년 피부관리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시작됐다. 내친김에 중앙대학교 향장미용학과 석사 과정을 밟아 졸업하며 학문적 기반까지 갖췄다. 이어 화장품 전문가 자격증과 아로마 국제 인증을 포함해 무려 국내외 14종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정재윤은 현재 스킨케어샵 '정재윤 테라피'를 직접 운영하며,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특히 강한 조명을 장시간 받으며 밤샘 촬영을 이어가는 연예인들의 피부 고민을 상담하다가, 화장품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정재윤은 "림프와 근육의 방향, 혈점을 활용한 셀프 테크닉을 소개하고, 공명과 진동을 접목한 새로운 리프팅 기법을 연구하며 상표 출원까지 진행 중"이라면서 전문가적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