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트웰브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마동석 주연의 '트웰브'가 또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토일드라마 '트웰브'는 전국 시청률 2.6%를 기록했다.


1회 8.1%로 출발한 '트웰브'는 2회에서 5.9%로 대폭 하락한 뒤 연이은 하락세를 그치지 못하고 2%대까지 하락했다.

'트웰브'는 12천사들이 인간세계를 지키기 위해 악의 무리에 맞서 전투를 벌이는 액션 히어로물 드라마.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로 천만영화 흥행을 달성하며, 액션 코미디 장르에서 '흥행 보증' 카드로 꼽히는 마동석이 주연을 맡았다.

앞서 '트웰브' 제작발표회에서 마동석은 "열두 명의 천사들의 케미와 캐릭터, 이에 따른 액션이 나오는 드라마다, 통쾌한 판타지 액션 이런 것들이 사실 TV 쪽에서는 볼 수 없지 않았나 싶다"라고 '트웰브'의 매력 포인트를 짚으면서 "시청률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트웰브' 1회는 마동석의 인지도와 기대감이 반영돼 8%대 시청률로 출발했으나, 판타지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CG(컴퓨터 그래픽) 등 완성도가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며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동석은 지난 2016년 방송된 OCN 드라마 '38사기동대' 이후 9년 만의 드라마인 '트웰브'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게 됐다. 천만영화를 연이어 선보인 스크린 필모그래피와는 크게 대조된다.

'트웰브'의 성적표는 같은 날 시작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와 정반대의 추이를 보여 더욱 비교되고 있다. '폭군의 셰프'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4.9%로 출발해 6회에서 12.7%를 기록,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트웰브'는 8부작으로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었다. '트웰브'가 아쉬운 반응 속에서 어떤 결말을 그릴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