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에서 OCI 임직원과 시각장애인 등 20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CI홀딩스

OCI홀딩스는 '제11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라톤 대회'에서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 70여 명이 가이드러너, 플로깅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전날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고, 사회의 장애인식개선을 도모하고자 열리는 마라톤·걷기 대회다.


OCI홀딩스, OCI 주식회사(사업회사), OCI파워, OCI정보통신, OCI드림(장애인표준사업장), OCI SE(새만금열병합발전소), 부광약품 등 7개 계열사에서 참여했다.

OCI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두 차례(봄, 가을)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회(VMK) 소속 시각장애인 마라토너들의 가이드러인 '빛나눔 동반주자' 자원봉사를 이어온 바 있다.

이날 대회에서 가이드러너로 참여한 49명은 평화의 공원 앞 광장을 출발해 하늘공원-노을공원-난지캠핑장 반환점까지 10km와 5km 코스를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와 특수 제작된 트러스트 스트링으로 팔목을 서로 연결한 채 완주했다.


마라톤 초보자와 아동을 동반한 가족은 5km 코스를 가볍게 뛰거나 걷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마라톤에 참여하지 않은 임직원들은 행사 스텝 그리고 주변 환경정화 플로깅(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진행했다.

차정환 OCI홀딩스 대외협력실 상무는 "OCI그룹의 임직원 및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소속감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부, 봉사, 환경보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