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1회 국무회의에서 한국인 근로자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에 의해 구금된 것과 관련해 "구금된 국민은 조만간 귀국 예정이다. 정부는 미국과 긴밀히 합리적 제도 개선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인 근로자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해 구금된 것에 대해 "한미 양국의 동반 발전을 위한 우리 국민과 기업의 활동에 부당한 침해가 가해지는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41회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유사한 사례가 반복하지 않도록 미국과 긴밀한 합리적 제도 개선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됐던 우리 국민이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일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 관계부처는 모든 분이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상황을 계속해서 세심하게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상호 신뢰와 동맹 정신에 따라 교섭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