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작홍사용문학관 전경. /사진제공=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 노작홍사용문학관(관장 손택수)은 오는 27일까지 '2025 노작문학축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노작문학축전은 노작 홍사용 시인의 자유로운 예술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한 차례 열리는 가을문학축제로, 나라를 잃은 시대에 문학, 연극, 작사 활동으로 표출된 노작의 자유로운 예술 정신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설움이 오거든 웃음으로 보내버리자'를 콘셉트로 개최된다. 이는 노작을 대표하는 평론인 '조선은 메나리 나라'에 나오는 문장으로, 자아와 세계를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었던 노작의 맑고 투명한 정신과 태도가 응축돼 있다.

여기에는 이번 문학 축전이 웃음과 인정이 넘칠 뿐만 아니라,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화합의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이번 축전에서는 △문학상 시상식 △어린이백일장 △문학기행 △전시회 △작가와의 만남 △연극 및 노래 공연 △시 낭독 및 클래식 연주회 △체험 부스 등이 어우러지는 풍성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