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염해 농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인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해 연간 약 2만30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사진은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 /사진=GS건설.

GS건설이 염해 농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시설인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16일 GS건설에 따르면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염해 농지 약 66만㎡(20만평)에 태양광 설비를 갖춰 연간 약 8만㎿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2만30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GS건설이 이번에 준공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된 사업이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 주관사다.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과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이다. 총 사업비의 4%가 주민 참여분이다. 2045년까지 20년 동안 지역 주민에게 공유되는 수익금이 약 110억원으로 예상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히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종합 건설사로서 EPC 역량과 신재생 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