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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18일 "조선업계가 이번 한국과 미국 관세 협상 타결에 기여할 수 있게 돼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22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조선업계는 한국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위기 극복에 앞장서 온 전통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로 보면 490만CGT 수주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상승하는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며 "선박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해 139억달러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조섭업계의 향후 성장을 위한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 회장은 "점점 치열해지는 중국 등 경쟁국과의 경쟁, 수소, 암모니아 등 미래 친환경 연료 기술의 고도화 및 조선소 안전 역량 강화를 통해 조선업계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LNG 운반선·대형 컨테이너선 등 친환경 선박 분야의 초격차 기술과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IMO의 환경 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하며 기후 변화에 따른 친환경 연료 선박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선해양의 날은 1997년 한국의 연간 선박수주 1000만톤 돌파 기념으로 제정됐고, 기념식은 2004년부터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