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종현이 배우 윤지온의 음주운전 적발로 '아기가 생겼어요' 구원투수가 된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후에 오는 것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홍종현. /사진=스타뉴스

배우 홍종현이 음주운전으로 '아기가 생겼어요'를 하차한 윤지온 빈자리를 채운다.

22일 소속사 시크릿이엔티에 따르면 홍종현은 채널A '아기가 생겼어요'에 '이민욱' 역으로 합류한다. '아기가 생겼어요'(극본 소해원, 연출 김진성)는 이번 생에 결혼은 없다던 두 남녀의 하룻밤 일탈로 벌어진 속도위반 리버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윤지온은 장희원(오연서)의 소꿉친구이자 강두준(최진혁)과는 삼각 관계를 형성하는 이민욱을 연기했다. 7월부터 약 두 달 간 촬영을 이어온 그는 지난 16일 인사불성 상태로 남의 오토바이를 몰아 적발되면서 오토바이 절도와 음주운전 혐의로 드라마에서 전격 하차했다.

윤지온 촬영분은 폐기하고 홍종현이 재촬영할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지난 7월 촬영을 시작해 전체 10회 중 6회까지 대본이 나온 상황이다. 촬영도 절반 이상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종현은 다채로운 작품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인정받았다. 최근 '사랑후에 오는 것들', '그놈은 흑염룡' 등 히트작에서 존재감을 인정받았고, '친애하는 X'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