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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 HMGMA(메타플랜트 아메리카) 현지 공개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업계에선 최근 일어난 미국 이민 단속 여파에 따른 파장 완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최근 현지 매체 WTCO 보도에 따르면 HMGMA는 오는 30일(현지시각)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조지아주 서배너 공과대학 캠퍼스에서 공개 채용 행사를 연다.
HMGMA는 "여러 부문에서 인력을 충원하며 현장 면접도 진행할 것"이라며 "공채에는 누구나 나설 수 있고 군인과 군 복무 경험자의 지원도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HMGMA의 이번 미국인 현지 공채는 지난 4일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 단속 이후 진행돼 주목된다. 당시 단속으로 총 475명이 체포됐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 316명은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채용은 현지 생산 기지 운영 정상화와 최근 불거진 대규모 단속 사태 이후파장을 잠재우기 위한 후속 조치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HMGMA의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30만대에서 2028년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