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가세하면서 LAFC의 컵대회 우승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의 전반전에서 환호한 LAFC 손흥민과 부앙카(오른쪽). /사진=로이터

손흥민(33)과 드니 부앙가(31) 콤비에 대한 기대감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LAFC는 22일(한국시각)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시즌 메이저리그 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한다. 불과 며칠 전 해트트릭을 폭발시킨 손흥민이 '첫 홈 득점'까지 기록할 수 있을지 팬들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MLS 최고 듀오 손흥민, 부앙가과 함께 LAFC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점점 두 선수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LA 데일리 뉴스' 또한 "부앙가와 손흥민이 LAFC의 새로운 다이나믹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단 한 달 반 만에 MLS 전체를 흔들어 놓았다"면서 "만일 지금 MLS에서 가장 무서운 조합을 꼽으라면 손흥민과 부앙가를 빼놓을 수 없다. 그들의 움직임은 수비수에게 악몽 같은 존재"라고 덧붙였다.

부앙가도 솔트레이크전 이후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하는데 도움을 줘 좋다. 손흥민과 나 모두 기쁘고 행복한 밤이다. 손흥민과 좋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상호보완적인 관계로 호흡이 정말 좋다. 손흥민이 있어 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더 공간이 생겼다"고 하면서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난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지만 손흥민에게 패스를 보낼 떄 좋았다. 지난 경기에서도 손흥민 패스를 받은 적이 있다. 손흥민에게도 좋은 일이고 팬들에게도 좋은 일이다. 팀으로서 멋진 순간이 펼쳐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손흥민 또한 "득점 여부와 관계 없이 LAFC에 뛰는 게 너무 즐겁다. 원정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원정에서 5경기, 홈에서 1경기를 뛰었다. 어쨌든 즐겁다. 매 순간 팀을 돕고 싶고 LAFC에 있는 모든 순간이 정말 즐겁다. 난 아직 리그에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 더 나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선수들과 계속 소통을 하면서 아주 가까운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온지 5~6주밖에 되지 않았는데 정말 잘 맞아주고 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경기장 밖에서도 정말 잘 맞는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더 발전된 모습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