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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계열 호반산업이 건설·토목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지주사로 전환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반산업은 전날 건설·토목 사업부문을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며 분할 기일은 10월 31일이다.
존속 회사가 신설 회사의 발행주식 총수를 배정받는 형태다. 존속 회사는 사명을 '에이치비(HB)호반지주'로 정하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에 따라 지주사로 전환 예정이다. 분할 회사는 호반산업의 사명을 이어받게 된다.
현재 호반산업 자회사로 있는 대한전선, 호반TBM 등은 HB호반지주 자회사로 편입된다. 호반산업은 호반그룹 총수 2세 김민성 전무가 41.99%의 지분을 보유했다.
호반산업은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물적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반산업 관계자는 "존속 회사가 그룹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사업간 시너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