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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A씨(남·43)는 추석 명절을 맞아 고민이 생겼다. 가족들에게 어떤 선물을 해야할지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연로해지는 부모님과 쑥쑥 커가는 아이들에게 딱 맞는 선물을 주고 싶지만 마땅한 게 없다.
A씨는 "건강식품세트나 장난감도 좋지만 기억에 남을만한 의미 있는 선물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A씨처럼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고민 중이라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은 어떨까.
보험사들도 이 같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도록 기프티콘 형태의 보험이나 미니보험을 판매하는 중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앱을 통해 '무배당 선물하는 자녀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가입 대상은 0세부터 15세까지. 가입기간은 1년~ 3년이다. 일반형은 최저 2만원대, 고급형은 최대 20만대다. 초기에 한번만 납부하면 된다. 카톡 선물하기로 조카에게 보험을 선물하면 조카가 개인정보 입력를 입력하면 된다.
영유아 시기는 물론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질병과 사고에 대한 보장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응급실 내원 진료비 △깁스, 독감(인플루엔자)항바이러스제 치료비 △골절·폐렴·수족구 진단비 △상해수술 및 입원비 △화상 진단·수술비등 13가지를 보장한다.
태아·어린이·실비보험 등 기존에 가입한 보험이 있더라도 중복보장할 수 있다.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는 어린이CI(다발성 소아암, 4대장애, 양성뇌종양)를 비롯해 자녀배상책임, 시력교정, 비염 및 아토피 등 자녀의 생애주기에 따른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기존 어린이보험에서 면책사유에 해당돼 보장되지 않던 선천적 기형으로 인한 상해수술, 선천성 뇌질환으로 인한 질병입원, 응급실내원진료비 등을 보장해 선천 이상으로 인한 보장 공백을 없앤 점을 우수하게 평가받았다.
'하나손해보험의 자녀생활보험'은 어린이집, 초등학교 입학 시 아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학교생활위험부터 등하굣길 교통위험 등을 집중 보장하며 특히 카톡으로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는 조카의 안전을 가족들이 직접 챙길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선물을 받은 부모님은 별도 비용 부담 없이 자녀 정보 입력으로 바로 가입이 되는 편리함까지 갖췄다.
교보생명의 '교보우리아이교육보험'은 0세부터 9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자녀의 연령에 따라 육아코칭비, 방과 후 학습비, 고등 및 대학등록금 등 교육자금을 지원한다. 특약 가입 시 암·재해·수술·입원 등 보장도 가능하다.
라이프플래닛의 'e에듀케어저축보험' 역시 초중고등교육비, 대학등록금, 유학자금 등 자녀의 교육 자금 목표와 만기 인출 시점을 직접 설계하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동양생명 '(무)수호천사내가만드는우리우리아이보험'은 보장내용과 금액이 확정되어 있는 기존의 상품과는 달리 가입자가 세분화된 특약 급부를 활용해 원하는 보험료 수준에 맞춰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피보험자 나이에 따라 '1종(태아형)'과 '2종(어린이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1종은 출산 전 가입가능한 상품으로 암∙소액암·입원을 주계약으로 보장하고, 2종은 재해장해를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