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홀랜드 공장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추석 연휴가 끝난 뒤부터 미국 출장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단기 상용(B-1) 비자, 전자여행허가(ESTA) 소지자가 미국 공장에서 장비의 설치·점검·보수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추석 연휴 이후 필수 인력 중심의 미국 출장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 및 협력사 구성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을 것"이라며 "체계적인 관리 및 지원을 통해 모든 출장자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B-1 비자 중심 출장자 구성 ▲현지 법률 서비스 등 입국 지원 절차 강화 ▲출장자 업무 정당성 관련 증빙자료 구비 및 상시 패용 ▲법인별 현장 대응 책임자 지정, 외부 변호사 지원 등 전문 대응 체계 구축 등의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전한 출장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미국 내 공장 건설 및 운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 정부의 신속한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4일 미국 조지아주에서 건설 중인 현대차 그룹과의 배터리 합작회사(HL-GA)에서 자사 47명, 협력사 인원 250여명이 이민 당국에 의해 구금된 이후 미국 출장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