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동 예방 포스터./사진=경남도

경상남도가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13일부터 31일까지 도내 어린이집 급식소 134개소를 대상으로 합동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예방과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로 도·시군 위생부서와 보육부서가 함께 참여한다.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 점검을 마친 곳을 제외한 134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진행해 도내 전체 615개 어린이집에 대한 연간 전수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의 사용·보관 여부 △식재료 및 조리식품의 냉장·냉동 보관 기준 준수 △보존식 보관 의무 이행 △조리장과 조리기구의 위생 상태 △조리 종사자의 개인위생 △지하수 살균·소독장치 작동 여부 등이다. 도는 또한 조리식품과 조리기구를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검사하고 법령 위반 시에는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 지도를 통해 즉시 시정 조치하며 점검과 함께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도 병행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올바른 손 씻기, 구토물 처리, 소독 요령 등을 집중 안내해 조리 종사자들의 위생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김옥남 도 식품위생과장은 "도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어린이집 급식소가 더욱 청결하고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와 교육을 이어가겠다"며 "가정에서도 음식은 조리 후 즉시 섭취하고 냉장·보온 보관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