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과 해외주식 잔액이 모두 50조원을 돌파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과 해외주식 모두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잔액 50조원을 돌파했다.

15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연금자산 5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불과 한 달 만에 해외주식 잔액도 50조원을 돌파하며 '50–5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일 기준 미래에셋증권 고객 연금자산은 총 53조원이다. 퇴직연금은 35조4000억원으로 DC(확정기여)형 15조원, IRP(개인)형 14조6000억원, DB(확정급여)형 5조8000억원이다. 개인연금은 1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기준 해외주식 자산은 51조8000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꾸준히 강화하며 고객 수익률을 높인 점을 주요 성과 요인으로 꼽았다.

미래에셋증권은 AI(인공지능)와 빅테크 등 기술주 중심의 투자전략을 기반으로 미국·중국·인도 등 주요 시장에 분산투자하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 연금자산 약 53조원 가운데 고객 평가차익은 약 10조8000억원에 달한다. 해외주식 잔액 51조8000억원 중 고객이 거둔 평가차익(세전)은 약 15조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혁신 또한 미래에셋증권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연금부문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고 해외주식에서는 AI 이슈체크, AI투자비서 등 AI 기반 서비스를 통해 정보 접근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Client First'(고객 우선) 철학 아래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과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강화해 고객 수익률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GSO(글로벌전략가) 겸 회장은 지난 1일 그룹 고객자산 1000조원 달성 행사에서 "그동안 글로벌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이 더해져 오늘날 미래에셋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스노우볼 효과로 미래에셋의 운용자산은 10년 뒤에 7000조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