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모습. /사진=로이터

LA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NLCS 2차전 원정경기에서 밀워키를 5-1로 제압했다. 원정에서 2승을 챙긴 다저스는 월드시리즈(WS) 진출을 향해 한 발 더 다가가는 데 성공했다.


2차전 승리의 1등 공신은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야마모토는 이날 9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고 7탈삼진을 곁들이며 완투승을 챙겼다. 다저스로서는 불펜을 아낀 동시에 연승까지 챙겼다.

밀워키는 1회부터 점수를 냈다. 리드오프로 출전한 잭슨 초리오는 야마모토의 초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사진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원정경기에서 동점 홈런을 기록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모습. /사진=로이터

다저스도 곧 반격에 나섰다. 2회 1사 상황에 타석에선 테오스카 에라는데스는 밀워키 선발 프레디 페랄타의 변화구를 공략해 동점 홈런을 때렸다. 이후 토미 에드먼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키케 에르난데스와 엔디 파헤스의 연속 안타로 2-1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6·7·8회엔 추가점도 나왔다. 6회 1사 상황에 타석에선 맥스 먼시는 페랄타의 7구째 가운데로 몰린 포심을 공략해 중앙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때려냈다. 7회엔 엔디 파헤스와 오타니 쇼헤이의 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8회엔 에드먼의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 차를 5-1까지 벌렸다.


밀워키 타선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야마모토를 넘지 못했다. 다저스 선수가 포스트시즌에 완투승을 거둔 건 2004년 호세 리마 이후 21년 만이다.

다저스는 오는 17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차선 선발로 타일러 글라스노우, 4차전 선발로 투타 겸업 오타니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