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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지난 14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독수리유격대 현충시설 공원화 사업' 기획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포천시의회 연제창 부의장, 조진숙 의원, 손세화 의원, 독수리유격대 기념사업회 윤춘근 회장, 이흥구 추진위원장, 그리고 유가족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사업은 오랜 시간 독수리유격대 기념사업회와 유가족이 염원해 온 숙원사업이다. 보고회에서 기념사업회와 유가족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과 바람을 제시했으며, 시는 이를 사업계획에 반영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독수리유격대 현충시설 공원화 사업'은 노후된 현충시설을 정비하고, 부족한 편의공간을 확충해 독수리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 나라사랑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어 감사하다"며 "이번 보고회는 63인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오늘 착수보고회는 향후 공원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타당성 검토를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체 계획을 정비해 실시설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이어 "기념사업회와 유가족의 뜻이 사업 전반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