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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헤르손 가라비토(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화와 삼성은 오는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PO 1차전을 갖는다. 이번 PO는 5전3승제로 진행되는 만큼 1차전 승패가 중요하다. 양팀은 이날 선발로 외국인 투수 폰세와 가라비토를 출격시킨다.
한화는 큰 고민 없이 에이스 폰세를 택했다. 폰세는 올시즌 정규시즌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를 기록한 리그 최고의 투수다. 외국인 투수 역사상 최초로 투수 4관왕(다승, ERA, 승률, 탈삼진)에 올랐다. 국내 선수를 모두 포함해도 구대성(1999년)과 윤석면(2011년) 등 세 명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폰세는 정규시즌 삼성전에 한 경기 등판했다. 지난 7월30일 등판에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무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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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삼성은 최원태와 가라비토를 두고 고민한 끝에 가라비토를 택했다. 체력적인 부분만 고려하면 지난 9일 등판한 최원태가 지난 11일 등판한 가라비토보다 더 적합하다. 하지만 삼성의 선택은 가라비토였다.
가라비토는 정규시즌 15경기 4승 4패 ERA 2.64를 기록했다. 특히 한화전 2경기에선 11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ERA 0.00을 유지했다. 피안타율도 0.162로 낮다. PS 기간 좋은 공도 던졌다. 가라비토는 지난 7일 NC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경기에 구원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SGG랜더스와의 준PO 2차전에선 6이닝 3실점(2자책) 7탈삼진으로 제 몫을 해냈다.
역대 PO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KS) 진출 확률은 76.5%(34회 중 26회)나 된다. 그만큼 이날 경기의 중요도와 관심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