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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가 지난 1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 함께하는 일자리 거버넌스 2차 회의'를 열고 지역 고용환경 변화에 대응한 '영천형 일자리정책' 추진 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정우 영천시 부시장 주재로 시 주요 일자리사업 담당자와 '영천형 일자리정책 수립 연구용역'에 참여한 학계·연구기관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고용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연구용역을 총괄한 전인 영남대 경영학과 교수는 인구 구조 변화, 산업 특성, 노동시장 동향 등 지역 고용환경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 교수는 발표에서 "지역 고용시장은 단순 창출보다 질적 개선과 지속 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정책·산업·교육을 연계한 통합형 일자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일자리정책의 성과 점검과 향후 과제 중심으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예산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일자리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의 지속성·현장성·연계성 강화'를 주요 개선 과제로 꼽았다.
또한 청년·여성·중장년층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지역 산업기반과 연계된 고용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이 부시장은 "고용안정을 위협하는 다양한 위기 상황 속에서 행정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일할 기회를 얻고, 촘촘한 고용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영천형 일자리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