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진단으로 활동을 중단한 개그맨 박미선이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사진은 2022년 11월22일 박미선이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채널S 예능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머니투데이(채널S 제공)

개그맨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후 방송에 복귀한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tvN측은 이날 "박미선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유방암 투병과 활동 중단 심경 등을 털어놓을 예정"이라며 "오는 29일 녹화를 진행하고 다음 달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미선은 지난 1월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고정 출연 중이던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 하차했으며 직접 운영 중이던 유튜브 채널 '마미선'의 콘텐츠 업로드도 중단했다. 연예계에는 박미선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소속사는 "개인 의료 정보라 정확한 확인은 어려우나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그의 측근들은 박미선이 건강을 회복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개그맨 조혜련은 지난 15일 방송된 '유퀴즈'에서 "어느 날 언니(박미선)한테 전화가 왔다"며 "언니가 '나 완전 치료 끝났고 네가 날 위해 기도해 준 거 너무 고마워'라고 하더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1998년 MBC TV 개그 콘테스트 금상을 수상하며 연예계 데뷔한 박미선은 '세바퀴' '해피투게더' '나의 판타집' '주접이 풍년' '고딩엄빠' '이제 혼자다' 등 예능 및 교앙 프로그램 영역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