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사량도 꽃길 전경./사진=통영시

통영시 사량면 덕동마을이 가을 정취를 가득 품은 '꽃의 마을'로 변신한다. 통영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덕동마을 일원에서 '제2회 사량 덕동마을 황화코스모스 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가을을 대표하는 황하코스모스(1만7067㎡), 코스모스(6447㎡), 왜성해바라기(3042㎡)가 어우러진 형형색색의 꽃밭을 배경으로 열린다.


바다를 마주한 들판에 펼쳐진 주황빛·분홍빛 물결은 하늘빛과 어우러져 그야말로 '인생샷 명소'를 완성했다.

개회식은 덕동마을 회관 앞에서 열리며 밴드 공연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흥을 더한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대길 덕동마을발전추진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축제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청량한 바다와 가을바람,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덕동마을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농촌 활력화를 위한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경관농업 육성사업의 성과로 마련됐다. 덕동마을은 봄철에는 청보리와 양귀비 꽃밭으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계절마다 색다른 꽃 경관으로 '사량도 꽃 여행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