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K-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동차보험 할인 혜택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해당 협약식.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K-패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KB손보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 및 주요 손해보험사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K-패스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 실적을 자동차보험 할인 혜택과 연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K-패스는 정부가 대중교통비 절감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대중교통 요금 환급 카드다. K-패스 이용자는 전국 어디서나 한 달에 15회 이상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출한 교통비의 일정 비율을 환급받을 수 있다.

KB손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통·모빌리티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보험 요율 산출 모델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운전자에게 추가적인 보험 혜택을 제공하며 정부의 탄소중립·교통혼잡 완화 정책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혁 KB손보 자동차보험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 보험료 할인에 그치지 않고 국민 교통비 절감과 친환경 이동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뜻깊은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정부·공공기관과 협력해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고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