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한국과의 관세, 무역 협상에 대해 "마무리 단계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순방을 위해 출발한 에어포스원(미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한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그들(한국 측)이 준비된다면, 나는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30일 한국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약속한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 대미 투자 방식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는 29일 열릴 예정인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에 관심이 모인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은 최근 두 주 연속 미국을 방문,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만나 협상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