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수 케이티 페리와 쥐스탱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가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 열애를 공식화했다. 사진은 케이티 페리가 지난 4월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2025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열애설에 휩싸인 쥐스탱 트뤼도(53) 전 캐나다 총리와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41)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25일(현지시각) TMZ 등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밤 프랑스 파리의 공연예술 극장 '크레이지호스 파리'에서 카바레 쇼를 관람한 뒤 손을 잡고 걸어 나왔다. 페리의 41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데이트를 한 것이다.


당시 극장 앞에는 파파라치와 팬들이 두 사람의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몰려 있었다. 두 사람은 손을 꼭 잡은 채 행복한 표정으로 차를 타고 떠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단둘이 저녁 식사를 즐기는 장면이 포착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어 이달 초에는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 해안 근처 요트 위에서 포옹하며 입을 맞추는 모습도 포착됐다.

페리는 약 10년 동안 결혼 생활했던 배우 올랜도 블룸과 올해 6월 결별했고, 블룸과 5세 딸을 공동 양육 중이다. 트뤼도는 2023년 아내 소피 그레구아르와 18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이혼했으며, 세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