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지역 골목상권에서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전국 7개 회원조합과 270개 점포가 산업통상부 주관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11월16일까지 진행되며, 동행축제·코리아듀티프리페스타와 통합된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로 열린다.
참여조합은 ▲서울관악수퍼마켓협동조합 ▲인천광역시수퍼마켓협동조합 ▲부천시수퍼마켓협동조합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충남천안수퍼마켓협동조합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 ▲창원수퍼마켓사업협동조합 등 총 7개다.
행사 기간 참여 점포에서는 햇반·라면·스팸·참치·장류·참기름 등 주요 식품류를 비롯해 커피·과자·음료 등 기호식품, 휴지·샴푸·세제 등 생활필수품을 평균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출고가 기준으로 최대 41.5% 할인 제품도 마련돼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조합은 지역별 소비 성향과 고객층에 맞춘 맞춤형 할인 품목을 구성해 골목상권 중심의 실질적인 내수 활성화를 도모한다. 산업통상부는 참여 점포에 현수막·장바구니 등 홍보물품을 지원하고 수퍼연합회는 홈페이지·언론 홍보를 통해 행사 확산과 매출 증대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송유경 수퍼연합회 회장은 "코세페 10주년을 맞아 270개 회원 점포가 함께 참여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내수 진작과 경제 활력을 목표로 한 이번 행사가 조합원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남부조합은 자부담 형태의 추가 참여 점포가 40개에 달할 정도로 현장 열기가 뜨겁다"며 "일부 조합에서는 더 많은 점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 증액을 요청하는 등 상생 의지가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코세페는 전국 중소유통 점포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상생형 소비 촉진 행사로 지역 상권의 활력 회복과 서민 경제 안정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