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철도지하화 범시민추진위원회와 함께 철도지하화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오는 12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할 철도지하화 종합개발계획에 군포시 경부선 및 안산선 구간이 포함되도록 시민들의 염원을 결집하기 위해서다.
시는 다음달 23일까지 최소 3만명 이상의 시민에게 서명을 받을 방침이다. 서명 참여 독려를 위해 서명부는 경부선(금정·군포·당정역)과 안산선(산본·수리산·대야미역) 6개 역사와 12개 동 행정복지센터, 2개 전통시장 등에 비치된다. 시는 서명운동 종료 후 11월 말 서명부를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범시민추진위는 2022년 재개발연합회, 재건축연합회, 리모델링연합회, 아파트연합회 등이 주축이 돼 발족했다. 지난 9월26일 시청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체육회, 통장협의회, 새마을회, 주민자치회 등 30여 개의 단체가 합류했다. 한편, 추진위는 지난 18일 시민체육광장에서 철도지하화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군포시 철도지하화를 정부에 촉구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정부를 움직일 수 있다"면서 "지상 흉물이 사라지고 갈라진 군포가 온전히 한 덩어리로 회복하기 위해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