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상승했다.
28일 오전 6시5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8% 상승한 11만453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3.93% 상승한 41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0.88% 상승한 2.64달러를, 시총 5위 바이낸스 코인은 1.10% 상승한 1142달러를, 시총 6위 솔라나는 0.50% 상승한 199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오는 30일로 경주 APEC(이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에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0%로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다. 이와 동시에 오는 30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서 미중 정상이 무역 협상을 타결할 것이란 기대감도 암호화폐 가격을 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두고 "느낌이 좋고 시 주석을 매우 존경한다"며 "내년 초 내가 중국을 방문하고 그 이후에 시 주석이 워싱턴이나 팜비치, 또는 다른 장소로 오는 것에 대해 거의 동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