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윤정수가 예비신부 원진서의 추진력에 밀려 애착 아이템을 처분했다. 해당 장면은 윤정수, 원진서가 물건을 처분하기 위해 트럭을 타고 플리마켓으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TV조선' 캡처

방송인 윤정수가 예비신부 원진서와 함께 신혼집 정리를 하며 결혼 준비에 나섰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원진서와 합가한 윤정수가 신혼집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원진서는 "(오빠) 짐이 진짜 너무 많다. 싹 다 정리하고 빈손으로 돌아오는 게 목표"라며 예약해 둔 플리마켓에서 윤정수의 쌓인 짐을 정리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그는 물건을 처분하기 싫어 울상인 윤정수를 달래며 소파와 의자, 그릇, 각종 옷과 패션 잡화, 전동휠 등 무려 1톤 트럭 한 대분을 칼같이 골라냈다. 원진서는 윤정수와 함께 플리마켓으로 가는 도중 '조선의 사랑꾼' 애청자인 트럭 운전기사 앞에서 3단 여보 애교를 선보이며 꿀 떨어지는 애정행각을 멈추지 않았다.

플리마켓에서는 똑소리 나는 판매왕 원진서의 활약으로 윤정수의 애착 아이템들이 순식간에 판매됐다. 윤정수가 경매 참여를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에 팔기 싫어 마지막까지 숨겨둔 전동휠까지 손님의 선택을 받았다. 윤정수는 전동휠이 팔려버린 사실에 망연자실하며 "(전동휠을) 혹시 다시 내놓고 싶으시면 TV조선으로 문의하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마지막 남은 윤정수의 소파까지 제작진이 구매하면서 두 사람은 이날 총 54만6000원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 플리마켓을 정리한 뒤 어딘가 초연해진 윤정수는 원진서에게 축하의 포옹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