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엘앤에프의 올해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17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엘엔에프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86% 상승한 652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221억원"이라며 "메탈 가격 영향에 따른 ASP(평균 판매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NCM523 제품 및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이 큰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 테슬라의 신규 모델 출시 효과로 기존 NCMA90 제품 위주에서 NCMA95 제품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진 것이 증가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선 전년 대비 80% 상향한 매출액 656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01억원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NCM523 제품은 고객사 케미스트리 변화에 따른 재고 조정 영향 지속으로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지만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은 3분기에도 유럽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의 경우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엘엔에프의 올해 실적은 전년 대비 15% 오른 매출 2조1933억원, 영업이익은 적자가 지속되는 2292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장기간 분기 적자 속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으며 올해 양극재 출하량은 전년 대비 42%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