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사진=기아

기아는 31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는 미국의 산업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상반기 실적 발표 때는 하반기에 미국 산업 수요가 일정 부분 꺾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예상과 달리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 관련 수요는 매우 강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 측은 "유럽 시장은 현재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년 대비 내연기관(IC)보다 전기차(EV) 부문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기아는 EV4, EV5, 그리고 PB5를 11월 말부터 고객에게 본격적으로 인도하고 내년 초에는 저가형 모델인 EV2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제품 라인업은 유럽 시장의 전면적인 전환 트렌드에 부합하며 오히려 기아의 경쟁력을 강화할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