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은 3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필리핀과는 해군 현대화 계획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새로 발주된 사업들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지만 가장 먼저 성과를 발표할 수 있을 사업은 필리핀 호위함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페루와 필리핀에서의 실적을 기반으로 동남아 및 기타 국가에서도 당사의 호위함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여러 국가와 협의가 진행 중이며 유럽 등 경쟁국과의 경합이 예상되지만 이미 검증된 실적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잠수함 분야에 대해선 "앞서 언급한 페루 잠수함 모델이 완성돼 실적이 확보되면 포르투갈 등 여러 국가에서도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회사는 2000톤급 이하 잠수함 시장에서 상당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캐나다와 폴란드의 잠수함 사업은 '원팀' MOU 정신에 따라 양사가 역량을 통합해 공동 대응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