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사들이 올해 상반기 15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나타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금융지주회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5조 4428억원으로 전년동기(14조556억원) 대비 9.9%(1조3872억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자회사 등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9%로 가장 높았으며 금융투자가 16.4%, 보험이 13.4% 여전사 등이 7.5% 순이었다.
이익증감은 은행이 19.3%, 금융투자가 17.9% 증가한 반면 보험은 3.8%, 여전사 20% 각각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금융지주사의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0.9%포인트(p) 상승한 29%를 기록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금융지주사의 연결 총자산은 3867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3% 증가했다.
금융지주사의 총자산 대비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투자가 11.5, 보험이 6.7%, 여전사 등이 6.1%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자회사 건전성 제고를 위한 금융지주의 적극적 감독 및 지원을 유도해 연체율 상승 등 금융권 전반의 잠재 리스크 대비할 것"이라며 "자회사 간 소개․연계영업 등 全과정에서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감원은 또 "첨단산업․스타트업 등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 등 '생산적금융'을 위한 금융지주의 적극적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