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4일 코스피 장 초반 급등세다. /그래픽=강지호 기자

올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S-OIL(에쓰오일)의 코스피 주가가 4일 장 초반 급등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서 오전 10시24분 기준 에쓰오일은 전 거래일보다 7100원(9.82%) 오른 7만 94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조4151억원, 영업이익 229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돼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하나증권은 에쓰오일의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51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270억원)를 125% 웃도는 수준이다.

3분기 흑자전환과 4분기에도 호실적 기대감이 이어지며 이날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윤활기유는 전분기와 유사한 흐름이나 정제마진의 대폭 개선으로 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