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난해보다 2개월 정도 빨리 시작하며서 경기도가 신속한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경기도 내 65세 이상 노인 예방접종률은 절반을 갓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1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도는 지난 9월 22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가 대상이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의 인플루엔자 접종률은 50.7%로 123만 명이, 어린이 1회 이상 접종률은 38.6%로 53만 명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방문 전 확인 필수)에서 가능하다.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된 상황에서 예방접종은 매우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