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호남통계청

광주·전남 지역의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0월 물가 상승률이 1년 3개월(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고공행진 중인 기름값과 먹거리, 서비스 가격이 물가를 끌어올린 주범으로 지목된다.


4일 국가데이터처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해 2024년 7월(2.8%)이후 1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 쌀(21.7%), 사과(23.6%), 귤(30.1%)등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2.4%)과 경유(9.3%), 휘발유(5.2%) 등 교통부문(3.1%), 생선회(외식:11.8%), 커피(외식:7.1%)등 음식·숙박부문(3.4%), 그리고 보험서비스료(16.3%), 기초화장품(6.0%)등 기타 상품·서비스부문이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사진=호남통계청 제공.

전남 소비자물가도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해 2024년 7월(2.9%)이후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 돼지고기(7.5%), 사과(20.1%), 쌀(13.7%)등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3.1%)과 경유(8.3%), 휘발유(4.4%)등 교통부문(3.9%), 그리고 구내식당식사비(5.1%)등 음식·숙박부문(2.6%), 보험서비스료(16.3%)등 기타 상품·서비스(5.0%)등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