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의 모바일 주식 앱(애플리케이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돼 소비자의 주식거래를 방해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영웅문S#'에서 전날 밤 11시쯤부터 이날 오전 4시쯤까지 접속 오류로 소비자들이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다.
미국 주식 정규장 거래 시간 동안 접속 오류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는 막혔다.
전날(현지시각)은 나스닥 지수가 1.90%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날이어서 투자자의 한숨은 더 커졌다. 매도·매수는 물론 아예 접속조차 되지 않아 소비자의 불만을 극에 달했다.
키움증권은 앞서 올 4월3~4일에도 MTS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키움증권은 4월 대규모 주문 오류 사태 이후 IT(정보기술) 인력과 조직을 강화하고 연내 IT에 300억원을 추가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키움증권은 이번 오류에 대해 "접속이 어려운 고객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업데이트한 뒤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