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에서 신작 '게이트 오브 게이츠'(Gate of Gates) 공동 인터뷰를 열고 게임 핵심 방향성과 개발 비전을 공개했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는 웹젠이 퍼블리싱하고 리트레일이 개발 중인 전략 디펜스 모바일 게임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에서 다양한 미소녀 캐릭터와 깊은 전략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짧고 빠른 육성과 로그라이크요소를 결합해 기존 디펜스 장르와 차별화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임의 배경은 미지의 에너지 자원 검은 물질로 번영하던 세계가 차원의 문 게이트에서 크리쳐들에 의해 멸망 위기에 처한 시대다. 살아남은 인류는 전장의 용병인 전술의체를 활용해 크리쳐에 맞서 싸운다. 플레이어는 지휘관으로서 12명의 전술의체와 장비로 분대를 편성해 인류를 구하기 위한 전장에 나선다.
박찬혁 기획팀장은 "다양한 환경의 스테이지에서 12명의 캐릭터를 활용해 전략적인 디펜스 전투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핵심 게임성"이라며 "짧고 빠른 육성을 바탕으로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전술이 확장되고 서사의 몰입도를 높이는 새로운 형태의 디펜스 경험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게이트 오브 게이츠의 핵심 경험은 ▲전략 디펜스 전투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작전 분석이다. 플레이어는 12명의 전술의체를 활용해 실제 전장을 지휘하며 적이 엔드포인트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방어해야 한다. 캐릭터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2D 또는 3D 형태로 감상할 수 있다. 2D 캐릭터는 섬세한 애니메이션과 감정 표현이 돋보이며, 3D 캐릭터는 입체적인 매력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전투복은 실제 장비와 무기를 기반으로 디자인했으며 일상복은 현실의 패션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박 팀장은 "일상복을 통해 캐릭터의 평범한 일상 이야기를 전하고,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히 '작전 분석'은 로그라이크 요소를 활용한 독특한 육성 및 성장 시스템이다. 무작위로 부여되는 캐릭터 스탯과 스킬을 조합해 5분 이내에 새로운 덱을 편성하고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준비·실행·완성 세 단계를 거쳐 짧은 시간 안에 전략을 실험하고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진은 전략 디펜스 게임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하면서 서브컬처적 매력과 감성을 조화롭게 녹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두 요소가 자연스럽게 융합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웹젠은 향후 디펜스 룰을 기반으로 여러 전투 모드를 추가해 플레이 경험을 확장한다. 하드 모드, 보스 러시, 무한 모드 등 여러 형태의 전투를 통해 생성된 덱을 폭넓게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명근 아트디렉터는 "현재 개발 기간은 약 1년 정도로 아직 초기 단계다. 출시 시점은 내부 조율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며 "출시 전까지 부족한 부분을 다듬어 이른 시일 내에 유저분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찬혁 기획팀장도 "지스타 현장에서 '게임이 재밌었다'는 반응을 들을 때 가장 기쁘다"며 "많은 분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완성해 빠르게 선보이겠다. 공개 후에도 오래 사랑받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