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위키드: 포 굿'은 10만814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만8830명이다.
이는 올해 외화 최고 흥행작인 'F1 더 무비'의 개봉일 관객 수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또 전작 '위키드'(8만6186명)와 1000만 뮤지컬 영화 '알라딘'(7만2736명)의 오프닝 스코어보다 압도적인 기세다. 흥행세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위키드: 포 굿'은 지난해 개봉해 전 세계에서 7억5885만409달러(약 1조1155억1010만원)의 흥행 수익을 올린 '위키드'의 후속작이다. 사람들의 시선이 더는 두렵지 않은 사악한 마녀 '엘파바'(신시아 에리보 분)와 사람들의 사랑을 잃는 것이 두려운 착한 마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분)가 엇갈린 운명 속에서 진정한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레고리 맥과이어 작가가 1995년에 내놓은 동명 소설 '위키드'가 원작이다. 이후 뮤지컬로 만들어져 2003년 미국에서 초연했다. '위키드: 포 굿' 연출은 존추 감독이 맡았다.
'위키드: 포 굿' 뒤는 외화 '나우 유 씨 미3'가 차지했다. '나우 유 씨 미3'는 20일 4만741명이 관람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72만9791명이다. 3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으로 같은 날 1만7453명이 봤다. 누적 관객 수는 320만323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