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1464.9원)보다 5.7원 오른 1470.6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뉴시스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당국과 국민연금 간 외환스와프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증권사 등의 해외투자 실태를 점검한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외환시장의 구조적 여건을 점검했다.


한은과 국민연금은 올해 말 만료 예정인 외환스와프 계약 연장을 위한 세부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수출기업의 환전과 해외투자 현황을 정기 점검하고 정책자금 등 기업지원 정책 수단과 연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증권회사 등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해외투자 관련 투자자 설명 및 보호의 적절성 등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수개혁 등 국민연금 상황 변화를 감안,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의 안정을 조화시킬 수 있는 '뉴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기 위한 정책논의를 4자 협의체를 통해 시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