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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0일 한화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11.5% 하향 조정했다. 2025~2026년 수익예상은 상향했지만 자회사 지분가치 하락을 감안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025~2026년 수익예상 상향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지분가치 하락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대비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화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2조2000억원과 1조5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부문 저율 가동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약진과 별도부문, 한화생명 등의 견조한 EBIT 창출 때문이다.

게다가 박 연구원은 "2026년 연간 매출액 80조1000억원, 영업이익 5조900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상향 조정한다"며 "전년의 높은 기저로 이익 모멘텀은 크게 둔화되겠지만 양호한 실적 흐름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자회사들의 배당성향 확대를 통한 한화의 배당수익률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주주환원(배당+자사주 매입 및 소각) 확대에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