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군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전문반' 모습./사진제공=경북 청송군


청송군이 농업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전문기술 교육을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청송군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군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2026년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전문반'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관내 농업인 517명이 참여했으며 지역 대표 작목을 중심으로 한 재배기술과 병해충 방제법 등을 주제로 강의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군은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적용이 가능한 전문기술 전달에 중점을 둬 교육 효과를 높였다.

교육 과정은 사과, 양봉, 고추 등 3개 분야로 운영됐다. 특히 청송군의 핵심 산업인 사과 과정에는 326명이 참여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사과 산업 동향과 정지·전정 기술에 대한 강의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양봉 과정에는 84명, 고추 과정에는 107명이 참여해 작목별 전문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매년 영농 계획 수립과 생산성 향상, 농가 소득 증대를 목표로 추진되는 청송군의 대표적인 농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전문반 교육은 작목별 핵심 기술과 현장 대응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실질적인 농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2026년도 영농을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용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가 실익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