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집중호우와 태풍 등 산림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재난대비체계를 재정비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재난대비체계 재정비는 최근 대형 산불로 훼손된 산림이 향후 집중호우 시 산사태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추진됐다.
이에 군은 2026년 1월 기준 지정된 산사태취약지역 283개소를 대상으로 산사태위험지도와 피해예측지도 등을 종합 분석해, 위험구역 내 민가를 위험 단계별로 세분화했다.
또한,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산불 피해지를 산사태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토사 유실과 사면 붕괴 등 위험 요인에 대한 상시 관리와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대피가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비상연락망을 체계적으로 구축·정비했다. 산사태 예보 발령 등 재난 상황이 우려될 경우,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대피 요령을 안내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정비했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불편자·대피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피조력자 연계 체계를 강화했다. 대피조력자는 재난 발생 시 대피취약계층의 안전한 이동과 대피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선제적인 재난관리 대비체계를 통해 산림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