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시내버스 정거장에 설치한 '수원시 새빛 생활비 패키지' 안내.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가 시민들의 교통비와 출산 비용 등 생활 필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7가지 맞춤형 지원 정책인 '새빛 생활비 패키지'를 운영한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시정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7개 핵심 사업을 확정하고 출산지원금 확대와 연령별·계층별 교통비 지원 등을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출산 가정에 대한 지원이다. 시는 이달부터 수원시에서 태어난 모든 신생아에게 지원금을 지급한다. 기존에 없던 첫째 자녀 축하금 50만원을 신설했으며, 둘째 자녀 지원금은 100만원으로 기존보다 두 배 늘렸다.

시는 올해 7000여 명 신생아 출산 가정이 출산지원금 확대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둘째 자녀 이상으로 지원을 받은 2150여 가정의 새 배가 넘는 수혜 규모다.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80일 이상 거주한 출산 가정이 대상이다. 신청한 다음 달 10일에 일시금 받을 수 있다.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수도권 시내버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교통비를 지원한다. 지하철과 달리 버스비를 지원받지 못했던 어르신들이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수도권을 운행하는 모두 시내버스에 적용된다.


지원금은 분기별 7만원씩 연간 최대 28만원까지 가능하다. 1650원 기본요금 구간을 기준으로 3개월간 42회 정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카드 충전 사용 후 추후 환급한다. 지난해 12월2주간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해 대상자 11만여명 중 절반 넘는 5만6000여 명이 교통비 지원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초년생(19~23세)에게도 교통비를 지원한다. 올해부터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에게 최대 월 2만3100원씩 연간 최대 27만7200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수혜 청년이 6만1000여 명으로 추산되며, 41%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 외에 도시철도, 광역철도, 공항철도 등을 전국 17개 시도 210개 시군구까지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교통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지하철 무임승차가 가능하지만, 생활에 더 밀접한 버스요금을 지원해 교통약자에 대한 교통복지를 확대하려는 취지다. 장애등록증 발급을 받은 외국인도 지원한다. 어르신 교통비와 마찬가지로 실제 사용 금액을 분기별로 정산해 환급하며, 분기별 최대 7만원씩 연간 28만원 지원한다.

이 밖에도 사회초년생 생활 안정 도움을 주기 위한 '청년 주거 패키지', 어르신 건강을 지키는 예방책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여성청소년 생필품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생리용품 보편지원'도 '새빛 생활비 패키지' 주요 사업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