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민운동장 확충 조감도./사진제공=경북 영주시


영주시가 시민운동장 확장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체육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영주시는 총사업비 280억원을 투입해 시민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을 신설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체육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지역밀착형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112억원을 확보하면서 본격화됐다.


현재 영주시민운동장은 연간 43회의 각종 체육대회와 축제가 열리고 약 54만3000명이 이용하는 지역 대표 체육시설이다. 평상시에도 테니스장, 풋살장, 수영장 등 생활체육시설 이용자가 연간 34만6000명에 달해 연간 총 이용객은 약 89만명에 이른다.

다만 주경기장 중심의 시설 구조로 인해 대회 개최 시 운영에 제약이 있고 시민들의 일상적인 체육활동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보조경기장 신설을 통해 상시 개방형 생활체육 공간을 확충하고 다양한 이용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사업 타당성과 환경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총 3차례 거쳤으며 지난 16일 조건부 가결을 통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가흥로 도로변 차폐 녹지 조성 등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보조경기장이 조성되면 풋살·축구·장애인 론볼 등 소규모 체육대회와 전지훈련 유치가 가능해지고 지역 학교 체육수업과 각종 대회 장소로 활용돼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한 체육활동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야간 상시 개방을 통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체육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운동장 인근 서천과 연계해 지역 축제와 공연, 야외행사 개최 시 보조 무대 및 행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지역 축제 활성화는 물론 전국 및 도 단위 대회 유치 기반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함께 추진 중인 반다비체육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약 2,000㎡ 규모로 조성되며, 농구장과 다목적 체육관을 갖춘 포용적 체육·여가시설로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애인뿐 아니라 가족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복합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보조경기장 등이 완공되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체육공간이 조성될 것"이라며 "생활체육 프로그램 다양화와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시민들의 여가생활이 한층 더 풍요로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