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27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 회장의 항소심에 참관했다.


이날 노 관장을 비롯한 많은 그룹 관계자가 최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의 재판 진행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법정을 찾았다.
 
항소심에서는 김준홍 전 베넥스 대표에 대해 재판부가 추가 신문을 진행하고 검찰과 변호인 측의 변론이 있었다.

앞서 최 회장은 수백억원의 계열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횡령·배임)로 기소됐다.
 
최 회장의 항소심은 지난달 29일 결심 공판을 끝으로 내달 13일 선고가 예정됐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기록 검토 과정에서 일부 검찰의 공소내용과 맞지 않는 사실관계가 파악돼 검사에게 공소장 변경을 요구하려고 변론을 재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