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94' 드라마콘서트, 90년대를 떠나 보내며 '아듀 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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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the 90's. 세대를 뛰어 넘어 온 국민을 90년대로 이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가 이번에는 무대에서 90년대의 향수를 완벽하게 재현해 내는 데 성공했다. 


드라마를 떠나보내기 아쉬워했던 팬들을 위해 지난 2월 1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응사 콘서트'를 찾아갔다. '응사'가 전한 아날로그 감성에 푹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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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사'의 주역4인방과 MC윤종신의 맛깔스러운 토크쇼 '허벌나게 웃기네잉'

'콘서트'와 '토크쇼'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드라마와 달리 청순한 여신으로 변신한 고아라가 가수 박기영의 노래 '시작'을 부르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응답하라 1994' 콘서트는 재치넘치고 노련한 MC 윤종신의 리드 하에 배우와 관객이 소통하며 어우러져 갔다.


특히 윤종신은 콘서트 중간마다 애드리브를 자연스레 내뱉어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데 성공했다. 관객과 함께 하는 '5자 토크'를 마친 정우가 "떨린다'고 말하며 안치환의 노래 '내가 만일'을 용기있게 열창하자, 윤종신이 "무엇보다도, 제 점수는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또한 1994년에 어떤 가수를 좋아했냐는 질문을 한 윤종신은 타이니지의 도희가 "1994년에 태어났거나 엄마 뱃속에 있었다"라고 말하자 "저는 그 당시 담배를 끊었다"며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외에도 윤종신은 방송 종료 후 배우들의 CF 계약 숫자, 발렌타인데이에 받은 초콜릿 개수 등 관객들이 궁금해 할만한 깨알같은 질문들을 쏟아내 '응사앓이' 팬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줬다.


MC 윤종신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팬서비스'와 유쾌한 입담도 빛났다. '응답하라 1994'의 도희, 고아라, 정우, 김성균이 문제를 내고 그것을 맞춘 관객들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 시간에 정우는 문제를 맞춘 팬이 앉아있는 자리까지 직접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윤종신은 "팬 관리를 정말 잘한다"고 응수해 정우를 머쓱하게 했다.


또한 "밸런타인데이에 친구가 이사 가냐고 물을 정도로 선물을 많이 받았다"는 정우의 말에 김성균은 "술자리에서 안주로 먹은 초콜릿이 전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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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뺨치는 노래실력과 진심어린 감동 '확, 마! 눈물나게'

가수로 전직해도 될 만큼 배우들의 노래실력은 뛰어났다. '포만커플’ 삼천포 김성균과 윤진이 도희가 '응사' OST '운명'을 함께 불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고, 고아라는 '날 위한 위별'을 부르며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다. 정우 또한 "무대 공포증과 카메라 공포증이 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카메라는 없어서 한결 마음이 편하다"며 '내가 만일'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불렀다.


또한 '응사'에 대해 무한애정을 드러내며 울먹이는 모습도 보였다. 도희는 눈물을 흘리며 "잘 안 알려진 '도희'를 이렇게까지 만들어 주신 감독님과 스텝 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했다"며,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 여기 와주신 관객 분들 모두 너무 감사하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김성균도 "한바탕 신나게 잘 놀았다. 배우 모두가 아직 '응사'를 놓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 콘서트가 고별무대 같은 느낌도 든다. 이번 무대 이후에도 추억하는 분들이 있을 꺼라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했고 모두 사랑합니다"라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빙그레 바로, 칠봉이 유연석 등은 이번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며 아쉬운 마음을 영상으로나마 전했다. 영상으로 인사를 전한 해태 손호준은 콘서트 도중 등장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손호준은 "드라마 촬영 도중 잠시 시간이 남아 이렇게 인사드리러 왔다"며,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어떻게 이 사랑에 대해 보답할까 고민이 많이 된다. 이 무대에서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더 좋은 연기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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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과 2014년 하나되어 섞이다 '홍대광부터 더블루까지'

배우들의 인사와 토크쇼가 끝나고 1994년으로의 시간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가수 홍대광은 故 김광석의 '그날들'과 故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불러 애절한 감성으로 감동을 줬다. 015B는 8대 객원보컬 헥스와 '아주 오래된 여인들', '신인류의 사랑' 등을 불렀고 윤종신과 함께 '친구와 연인'을 노래했다.


특히 015B의 기타리스트 장호일은 헥스에게 "15년 쯤 후면 1대 가수인 윤종신처럼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는 등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R&B 가수 김조한은 무대를 90년대 락카페로 꾸몄다. 관객들과 기립해 "소리 질러"를 외치며, 함께 90년대로 시간여행을 떠났고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DJ가 화려한 사운드로 R.ef의 '이별공식',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를 틀어관객들의 몸을 들썩이게했다. 


또한 도희가 자신이 속한 그룹 타이니지 멤버들과 함께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 '마지막 축제' 곡에 맞춰 춤을 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대의 클라이막스는 더 블루의 김민종, 손지창이 장식했다. 김민종이 '하늘아래서', '나를 찾아서'를 열창한 후 손지창을 무대 위로 불러냈다. 손지창은 김민종에게 "'응사' 보셨냐"고 물었고, 김민종은 "저 '응사' 출연배우에요. 다 챙겨봤습니다"라고 대답해 관객들에게 또한번 웃음을 안겨주었다.


노래가 끝나자 관객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앵콜을 외쳤고, 이에 정우와 고아라가 다시 등장해 임재범과 박정현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를 불렀다. 특히 곡이 끝난 후 정우와 고아라는 '응사' 13회에서 쓰레기(정우 역)가 성나정(고아라 역)에게 달려가 키스하는 장면을 연상케 하는 깜짝 포옹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가 이어지며 '응답하라 1994 콘서트'는 막을 내렸고, 관객들은 90년대에서 2014년 현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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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작곡가이자 가수인 유영석이 MC를, 해태 손호준과 윤진이 도희가 참여하는'백 투 더 1994 콘서트(Back to the 1994 concert)'가 오는 3월 22일(토)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넥스트, 015B, 푸른하늘, 여행스케치, 뱅크, 부활의 김재희, 에메랄드 캐슬의 김선형 등 90년대를 주름 잡던 가수들이 무대 위에 오른다. 故 김광석의 노래는 JTBC '히든싱어' 김광석 편에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최승열 목소리로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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