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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별세’
또 한명의 스타가 졌다. 배우 김진규와 김보애의 딸인 배우 김진아(50)가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별세했다.
21일 오후, 한 메채는 김진아 측근의 말을 인용해 “김진아는 20일 새벽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유족들은 미국에서 장례절차를 마치고 이달 중 한국에서 친지 및 지인들과 함께 장례식을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진아는 2000년 미국인 케빈 오제이와 결혼 후 아들 매튜와 함께 하와이에서 거주 중이었다. 그녀는 지난 2010년 한 방송에 출연해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김진아는 “몸이 부어 성형수술 했냐는 오해까지 받았다. 검사를 했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몸이 아파 죽을 것 같았다. 검사 결과 몸의 면역력이 심하게 떨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부었고 7호였던 결혼반지가 13호까지 늘어났다. 건강한 몸으로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그녀는 지난해 KBS 2TV 예능프로그램 ‘여유만만’에 출연해 하와이 생활을 공개한 적도 있다. 당시 방송에서 김진아는 남편 케빈과 결혼 13주년을 맞아 아들 메튜과 즐거운 저녁식사를 가졌다.
방송에서 그녀의 남편과 아들은 김진아의 연예계 데뷔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깜짝 파티를 열어 감동을 선사했다. 두 사람에게 케이크와 노래를 선물받은 그녀는 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김진아는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한 이후 ‘수렁에서 건진 내 딸’, ‘지금 이대로가 좋아’, ‘창 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밤의 열기 속으로’ 등에 출연한 80년대 청춘 대표배우로. 2000년대 들어서도 드라마 ‘명성황후’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고인은 지난 2012년 10월에 SBS ‘강심장’에 출연해 “집안에 연예인만 13명이다”라고 밝혔다. 김진아의 아버지는 故 김진규이고 어머니는 배우 김보애라고 말한 동시에 이모부가 이덕화라고 덧붙였다.
오빠는 배우 김진, 남동생은 배우 김진근이라고 이야기했다. 여기에 동생 김진근의 아내 역시 연예인으로 배우 정애연과 결혼했다. 또한 이모부 이덕화 외에 제부가 코미디언 최병서에 사돈은 원로가수 현인이라고 털어놨다.
<사진=KBS 2TV ‘여유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