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고위를 사임한 최재천 전 정책위의장 후임에 이목희 의원(62·서울 금천구)을 선임했다. 또 전략공천관리위원장으로 호남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4선의 김성곤 의원을 선임했다.
이 의원은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국회의원 연구단체 복지노동 포럼 공동대표를 거쳐 민주통합당 대선선거대책위 기획본부장, 민주당 원내 전략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김 의원은 앞서 호남지역구에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새정치 내 불출마의 첫 신호탄이 된 인물이다. 두 의원은 모두 새정치 내에서 '범주류'로 통한다.
김 의원은 비주류 측에서 공천기구에 김 의원을 포함, 범주류 인사들이 대거 영입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선 "지금 거론되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중립적인 분들"이라며 "저는 주류, 범주류를 따지 않고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이다. 비주류를 죽인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밖에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장에는 백재현 의원(경기 광명시갑), 예비후보자이의신청처리위원회위원장에는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구갑), 비례대표선출규정TF팀장에는 홍익표 의원(서울 성동구을)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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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이목희' '김성곤' 사진은 김성곤 의원.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