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피싱 주의, 금융위원장 이름 도용 및 직인… '김종룡' 등 허점 투성이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레터피싱 주의' '레터피싱'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름을 도용해 가짜 공문을 보내는 사기 수법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신고됐다. 전화통화로 피해자를 홀리는 '보이스피싱'과 정부 당국 이름의 가짜 공문을 보내는 '레터(letter)피싱'을 혼합한 신종 사기 수법이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금감원에 최근 '금융범죄 금융 계좌 추적 민원'이라는 금융위원회 사칭 공문을 활용한 신종 금융 사기 수법 신고가 접수됐다.

5일 금감원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검찰 수사관이라는 사람이 전화를 받았다. "보이스피싱 조직원 150명을 잡았는데, 당신 명의가 도용된 대포통장이 발견됐다"며 "당신 명의의 모든 계좌에 대한 계좌 추적과 자금동결 조처를 하기 전에 예금을 금융위원회로 보내면 안전 조처를 해주겠다"는 내용이었다.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A씨는 증빙할 만한 자료를 요구했고, 금융위원장 명의의 '금융범죄 금융 계좌 추적 민원'이라는 문서가 팩스로 날아왔다. 직인까지 찍혀 있어 그럴듯했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름이 '김종룡'이라고 돼 있는 등 허술한 부분이 많았다.

지난해 여름쯤엔 검찰로 속여 우편물을 보내는 레터피싱 수법이 기승을 부렸다. 인터넷 도박 사이트 상습 도박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포통장이나 불법 자금 세탁 정황이 확인됐다며 검찰로 나와달라는 내용이었다.

금감원은 금융사기대응팀장을 통해 즉각 신고자에게 사건 경위와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2차 범죄 시도 가능성에 대비한 대처법을 알렸다. 동시에 수사 당국 등 관계 기관에 해당 제보 내용을 통보해 주의를 당부했다.

김용실 금융사기대응팀장은 "최근 금감원 국장 명의를 도용한 사기 시도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금융위를 사칭해 가짜 공문까지 동원했다"며 "수법이 대담해졌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레터피싱 주의' /자료사진=MTN 뉴스 캡처
'레터피싱 주의' /자료사진=MTN 뉴스 캡처

 

김수정
김수정 [email protected]

안녕하세요. 증권팀 김수정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494.28하락 20.6718:05 12/05
  • 코스닥 : 813.38하락 15.1418:05 12/05
  • 원달러 : 1311.20상승 7.218:05 12/05
  • 두바이유 : 78.03하락 3.2818:05 12/05
  • 금 : 2042.20하락 47.518:05 12/05
  • [머니S포토] 정통 경제 관료 출신 '최상목' 부총리 후보자
  • [머니S포토] 박상우 "부동산 규제완화 입장 갖고 시장 대할 것"
  • [머니S포토] '2023 해외항만 개발 지원협의체 파이팅!'
  • [머니S포토]  2023 한화 배터리데이, 'K-배터리의 미래는'
  • [머니S포토] 정통 경제 관료 출신 '최상목' 부총리 후보자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