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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내기 철회. 사진은 배우 곽도원. /사진=오름엔터테인먼트 |
앞서 박훈 변호사는 지난 25일 곽도원 소속사 대표 임사라가 미투 피해자를 두고 '꽃뱀' 의혹을 제기한 것에 쓴소리 하며 논란을 키웠다. 이에 곽도원은 분노하며 '1억 내기'를 제안했고 박훈 변호사는 '10억 더 하자'라고 맞받아치며 도발했다.
박훈 변호사는 "경솔했다. 돈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 아니었다"며 "참회합니다. 저의 잘못을 참회한다"면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을 예상하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정봉주 변호인측이 사진 780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무죄 밝혔졌다'라는 보도 자료를 보다 순간적으로 욱했다"며 앞서 김비오 더불어민주당 부산 중·영도지역위원장과 '1억 내기'를 했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내기를 제안한 것이 "을지병원 간 시간대를 알면 렉싱턴 호텔 간 시간을 금방 추론할 수가 있었기에 11시54분만 공개하지 말고 다 공개하라고 압박하기 위해 제안한 것"이었다며 "경솔했습니다. 돈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받을 마음도 줄 마음도 없었습니다. 그런 거액의 돈을 누구도 쉽게 마련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사과했다.
또 "저나 상대방이나 잘못 판단을 했으면 공개사과 하고 용서를 빌면 사태가 종결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대중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또는 짜증나는 표정으로 이런 돈 내기에 집착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잘못된 행위로 인한 것이었다"고 반성의 뜻을 표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참회합니다. 저의 잘못을 참회합니다. 앞으로 이런 행위를 다시는 하지 않겠습니다. 곽도원 배우의 저에 대한 1억 도발을 응징한다고 10억 운운했던 것 역시 같은 연장 선상이었는데 철회하고 참회합니다"라고 역시 이윤택 고소인들이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임사라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진위 여부를 놓고 '1억 내기'를 한 것에 대해 철회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곽도원 배우와 임사라씨는 이 사태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하고, 피해자들을 꽃뱀 취급한 것에 대해 사과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